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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돌 출동' 임정 100주년 호국음악회…태양·대성 등 출연

입력 2019.04.11. 09:56 수정 2019.04.11. 11:41 댓글 0개
11일 오후 7시 천안 독립기념관 특설무대 개최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육군 호국음악회. (육군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육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11일 오후 7시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 특설무대에서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육군본부, 충남도청, 천안시청, 독립기념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박정희 아나운서와 배우 출신 고경표 상병, 가수 출신 윤두준 상병이 공동진행한다.

육군본부 군악의장대대와 천안시립합창단, 뮤지컬 배우, 성악가, 가수 등 250여명이 출연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한다.

음악회는 ▲우리의 조국 ▲호국의 함성 ▲화합의 노래를 주제로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주옥같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육군이 창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메인 타이틀곡인 '죽어도 죽지 않는다'와 '가난한 유서'를 육군 중창단과 민간 뮤지컬팀 어썸 시어터가 함께 부른다.

음악회의 대미는 국악계 거장인 작곡가 박범훈의 '천둥소리'로 장식한다. 이 곡은 1995년 8월15일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작곡됐다. 당시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식에서 초연된 곡으로 일제에 억압받던 우리 민족의 아픔과 독립의 기쁨을 표현했다.

육군 국악대와 양악대의 관현악 연주에 맞춰 진주교대 예푸리 무용단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판소리 전공 유영경 육군 상사와 테너 박기훈이 열창한다.

마지막으로 가수 홍진영, 아이돌 그룹 SF9, 러블리즈, 가수 태양과 대성으로 알려진 동영배 상병과 강대성 상병이 특별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민다.

음악회를 기획한 홍종대 육군 군악계획장교(중령)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항일 독립투쟁의 선봉에 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마음을 모으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중 서울 KBS홀에서 앵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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