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지하철 실내공기질 정화 나선다

입력 2019.04.10. 17:04 수정 2019.04.11. 08:16 댓글 0개
광주시, 미세먼지 특별대책 TF회의 열고 대응 방안 논의
농성역에 설치된 실내 공기질 측정 현황을 보여주는 모니터

광주시가 지하철 1호선 지하역사 18곳에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정화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미세먼지특별대책 T/F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박기홍 GIST 교수,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윤원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 조영관 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등 미세먼지 전문가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 ▲조례 제정과 연계된 단속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대기측정소 신규 설치 등 광주시 미세먼지 관련 사업 중 시급한 현안사업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우선 자동차 단속시스템은 지난 2월부터 환경부 컨설팅지원 등을 통해 파악한 교통량 등을 토대로 1단계로 10개 지점에 CCTV를 신규 설치(15대)한다.

또 5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어린이, 노약자(독거노인 등)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실외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75만매(3억5천원)을 구입해 배부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 마스크 비치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원활한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도시대기측정소 2곳을 신규 택지지역, 공단 등에 추가 설치하고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1대)도 연내 도입, 운영한다.

이 밖에 광주시 추경에 18억원을 반영, 광주시 1호선 지하역사 18곳에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정화시설도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김종현 광주시 기후대기과장은 “정부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추경예산에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추가 지원, 클린로드시스템 구축 등 많은 국비가 확보되도록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미세먼지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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