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그 아픔을 기억하며···
입력 2019.04.10. 16:25 수정 2019.04.13. 11:40 댓글 0개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광주에서 상영된다.
광주독립영화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월호 5주기 특별전’을 마련하고 참사를 다룬 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영화관은 먼저 가장 최근 개봉한 작품 ‘생일’을 선보인다.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작품으로, 참사 이후 힘겨운 일상을 버티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세월호 참사를 몸소 겪은 이웃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날을 되새긴다.
이어 참사의 아픔을 안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봄이가도’가 상영된다.
영화는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 홀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죄책감에 시달리는 생존자, 아내의 빈자리때문에 삶의 의욕마저 잃은 남편 등의 이야기가 각기 25분동안 펼쳐진다.
영화 ‘눈꺼풀’은 죽은 자들이 마지막으로 들른다는 섬 미륵도에 사는 노인을 통해 세월호를 이야기 한다. 노인은 라디오를 통해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이후 섬을 찾아온 희생자들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망자들에 대한 애처로움과 절절한 마음을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광주독립영화관 관계자는 “그날의 참상을 잊지 않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월호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아직도 의문투성이인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고 넋들이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세븐♥이다해, 수영장서 꼭 끌어안고 달달···과감한 스킨십
- ·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보류···문화재청 "기초 학술조사부터"
- · 뉴진스 하니, 구찌 뷰티 부문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 · 가수 권성희 "남편, 돈 번다고 유세 떨거면 일 관둬라···이혼도 생각"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3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개발 '또 유찰'···제안서제출 '無'..
- 4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395만..
- 5DN솔루션즈, SIMTOS 2024에서 최첨단 공작기계 홍보..
- 6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7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8창원시,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재점검..
- 9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 10거대 양당 맞서는 부산 진보당·녹색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