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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역 앞 20만㎡ 중심시가지형 역세권 개발

입력 2019.04.10. 13:22 수정 2019.04.10. 13:29 댓글 0개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국비 등 300억 원 투입
주민 직접 참여, 쇠퇴한 도시 살리는 전환 마련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순천역 주변 20만㎡에 5년간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300억 원을 투입해 중심시가지형의 도시재생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순천역세권사업구상도. 2019.04.10. (사진=순천시청 제공)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역 인근이 중심시가지형 도심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순천역 주변 20만㎡에 5년간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300억 원을 투입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쇠퇴 도시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공모를 시작하고 지난 2월 서류심사 이외의 현장 평가, 발표평가 등 총 4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어 심사 결과를 토대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순천시는 날로 쇠퇴해 가는 순천역세권의 복원을 위해 공모 사업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민 중심의 집중검토회의와 도시재생 대학을 통해 주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사업구역 설정부터 자원조사, 비전 및 목표 설정, 단위사업 발굴 등 모든 과정을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했다

응모에 필요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실행 타당성 조사표 작성도 외부 용역 없이 주민과 활동가, 공무원 등이 함께 고민해 완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료들은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빠른 실행이 가능해 심사단으로부터 특별한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순천역세권 중심시가지형의 도시재생사업은 '생태 비즈니스 플랫폼 순천역전(展)'이라는 비전으로 생태비즈니스센터, 국가 정원 플랫폼,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등 거점 공간과 3대 테마 거리를 비롯한 숙박 및 유흥업소 이미지 개선, 정원 특화 창업, 주차장 등 생활 SOC, 기념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담겨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전남도로부터 활성화 계획을 승인받고 하반기부터는 지역 주민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 참여·주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순천의 경우 주민 참여도 등이 평가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주민과 함께 계획하고 시정을 이끄는 모범적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들도 시민과 함께 손잡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에 시작한 향동,중앙동 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2017년 장천동 일대와 저전동 지역 2곳이 예산 497억 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돼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매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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