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중고차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은?

입력 2019.04.09. 08:20 수정 2019.04.09. 08:35 댓글 0개
올 1월 포터2·그랜저·아반떼 순 판매
현대차·기아차·외제차 순으로 선호
“구입 11~12월·판매 5~6월 적기”

바람마저 따뜻해진 봄이 찾아왔다. 날이 따뜻해지면 중고자동차매매단지에도 봄이 찾아온다. 최근 광주 중고차 시장의 매매 동향은 어떨까.

5일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광주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에서는 4천986대의 중고차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포터2가 30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랜저(284대), 아반떼 신형(215대), 모닝(172대), K5(15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 중형이 1천66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뒤이어 승용 대형(1천124대), 화물소형(526대), SUV(384대) 순으로 팔렸다.

연식별로는 2016년식(748대)을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이어 2015년(568대), 2014년(534대), 2012(455대) 순이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천71대 팔리며 가장 높은 인기도를 보였다. 이어 기아자동차(1천652대), 수입자동차(386대), 르노삼성(299대) 등의 순이었다.

나명선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광주조합 전무는 “새해가 되고 날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 화물차 이동이 많아져 판매량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지난 1월 포터2의 인기가 좋았다”며 “차종별로는 크게 보면 경차와 중대형 차량이 잘나간다. 중형차는 중고시장에서 애매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예산 안에서 현명하게 중고차를 사고, 조금이라도 더 받고 파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기적으로는 사는 사람은 11~12월, 파는 사람은 5~6월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중고차 딜러들은 조언한다.

한 중고차 딜러는 “11~12월은 차량 연식이 높아지기 직전의 시기로 중고차 딜러들이 박리다매 형태로 차량을 파는 경우가 많고 5~6월은 날이 따뜻해지며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 매매단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로 수요가 많아 팔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사별로는 사는 사람은 르노삼성이나 쉐보레를 노리면 비슷한 연식, 주행거리를 가진 현대차나 기아차와 동급인 차량을 20% 가량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반대로 파는 사람은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현대차나 기아차 오너가 더 유리하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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