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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최형우 & 양현종, 불안한 시선 씻어낼까?
입력 2019.04.08. 11:21 수정 2019.04.08. 15:58 댓글 0개돌아오라! 해결사 & 에이스.
KIA 타이거즈가 지난 주는 7일 키움과의 광주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5경만 치렀다. 성적은 2승 3패. 전체 성적은 5승8패로 공동 7위에 랭크되었다. 개막 이후 주춤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있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주춤했고 득점력도 부진한다. 이번 주는 NC(광주)와 SK 등 상위권 팀들과 6연전을 갖는다. 최저 목표는 반타작 승부. 그러나 만만치 않는 6연전이다.
▲터져라 4번타자! 최형우의 해결 본능?
개막 이후 득점력은 경기당 4.5점으로 낮다. 주전들의 부진이 컸다. 제대로 맞는 타자는 이명기 정도에 불과했다. 김선빈, 안치홍, 김주찬, 나지완, 해즐베이커, 최원준 등 주전타자들이 동반부진했다. 안치홍은 3할1푼8리의 타율로 체면을 차렸지만 작년의 해결사의 모습이 아니었다. 특히 4번타자 최형우는 18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안타는 3개만 터트렸다. 득점권 타율이 1할8푼8리에 불과하다.
게다가 김선빈, 김주찬은 각각 오른쪽 허벅지, 허리 통증으로 1군에 빠졌다. 여기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려온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나지완마저 2군으로 강등됐다. 대신 젊은 이창진, 류승현, 박준태 등을 기용하는 타선을 가동하고 있다. 젊은 패기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결국은 베테랑들이 해주어야 가능하다. 특히 4번타자 최형우의 회복이 이번 주에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 던져라! 에이스 양현종 자존심 회복?
이번 주 선발로테이션은 조 윌랜드-김기훈-양현종-제이콥 터너-미정-윌랜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IA에게 지난 주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과 대체 선발 황인준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양현종은 삼성전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 연속 대량실점했다. 황인준도 키움전에서 4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여기에 이민우, 이준영, 문경찬 등 불펜이 1이닝에 9실점을 하는 부진을 겪었다.
터너가 첫 경기 5이닝 8실점의 부진을 털고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는 희망 뉴스도 나왔지만 선발진과 불펜의 삐걱거림이 더욱 커보였다. 이번주는 11일 NC를 상대하는 양현종의 회복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고졸 김기훈이 세 번째 등판에서도 힘을 유지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마운드가 강력한 NC 타선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가 주간 성적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괴물' 류현진, 6이닝 9K 2실점···승리는 다음에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홈팬들 앞에서 복귀 신고를 했다.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9개를 솎아냈고,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투구 수는 89개. 직구(43개), 체인지업(19개), 커터(17개), 커브(10개)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류현진이 정규시즌 대전 홈 구장 마운드에 오른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94일 만이다. MLB 도전이 예정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넥센전에서 연장까지 10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작별인사를 했다.이후 류현진은 KBO리그를 떠나 MLB 무대를 누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86경기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그리고 지난달 8년, 총액 170억원의 계약을 맺고 '친정팀' 한화 품에 안겼다.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 23일 정규시즌 개막전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웠던 등판 기록에 패전도 피하지 못했다.5일 쉰 류현진은 홈 개막전인 이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을 보기 위해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았다.김승연 회장이 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 구장을 방문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 야구장을 찾은 건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2018년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다.돌아온 에이스를 보려는 관중들도 가득 몰려들었다. 이날 대전 구장은 경기 개시 2시간 여를 앞두고 1만2000장의 표가 모두 팔려나가 매진이 됐다.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뜨거운 응원 속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1회 시작은 불안했다.선두 배정대에 6구째 체인지업을 얻어 맞고 중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에 또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다.1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상대 4번 타자 박병호와 마주했다. 박병호가 류현진의 5구째 낮은 직구를 받아 쳤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땅볼 타구를 낚아채 병살타로 연결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위기를 넘긴 류현진의 투구에는 힘이 붙었다.2회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황재균을 뜬공, 장성우를 땅볼 처리했다.류현진은 3회에도 선두타자 김민혁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내야 뜬공,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천성호에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로하스~박병호~강백호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마주한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로하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박병호,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장성우에 우전 안타 하나만 맞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쾌투를 펼치던 류현진은 타순이 두 바퀴 돈 뒤 세 번째 마주한 KT 타자들에 일격을 당하며 2-0으로 앞선 6회 2점을 내줬다.1사 후 천성호, 로하스에 연달아 좌전 안타를 맞고 몰린 무사 1, 2루에서 박병호에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한숨을 돌리는 듯 싶었지만 강백호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황재균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넘겨줬다. 동점 상황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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