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송정역 건축물에 '광주다움' 입힌다

입력 2019.04.08. 09:51 수정 2019.04.08. 20:10 댓글 8개
시·LH, 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 추진
광주홍보관·공연장 등 조성하고
주차장·인근 우회도로 등 신설

광주송정역에 '광주다움'을 입힌다. 그간 광주의 특색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송정역 건축·시설물에 지역색을 가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획이 수립됐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송정역 일대에 추진중인 '지역경제 거점형 고속철도(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송정역 시설을 개선하고 인근 부지에 산업시설·연구용지·주거단지·상업용지 등을 조성해 일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 주차장, 환승 통로, 택시대기 장소 등에 광주만의 고유한 특색이 엿보이는 조형미를 더하고 역 광장에는 문화공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 내부에 광주홍보관도 신설할 방침이다. 오는 7월까지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에 주력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간을 꾸린다는 복안이다.

시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한다.

송정역 1주차장 부지에 지상 6층, 1천600면 규모의 주차빌딩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 사업은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송정역 주변 도로도 신설한다. 신덕마을∼송정 지하차도 구간 후면도로(2차로)를 2021년까지 개설한다.

또 신덕지하차도에서 송정초교까지 왕복 4∼6차로 도로를 신규개설해 교통량을 분산할 방침이다.

통합뉴스룸=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8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