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총탄 자국' 옛 전남도청 현판, 모형으로 제작한다

입력 2019.04.07. 16:18 수정 2019.04.08. 12:38 댓글 2개
전남도청 5층 기록관에 보관 중
부식·훼손 등 원형설치 사실상 어려워
"원형과 동일하게 제작해 활용하겠다”

전남도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옛 전남도청 현판과 동일한 모형을 제작해 추모사업에 활용한다. 제 1호 사적지도 하반기에 지정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5일 도의회에서 열린 우승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도정질의에 대해 옛 전남도청 현판 활용방안과 5·18 전남 1호 사적지 지정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현재 전남도청 5층 기록관에 보관 중인 옛 전남도청 현판은 ‘행정 박물 2016-122’ 공공기록물(행정박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 현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청 정문에 부착됐다가 2005년 10월 도청이 전남 무안으로 옮기면서 떼어졌다.

기록관에 보관 중이던 현판은 2017년 7월 국립과학수사과학원으로부터 현판 함몰 흔적 7개 중 하나는 M1 카빈소총이나 권총탄과의 충격으로 생겼을 수 있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그동안 제기됐던 현판의 옛 전남도청으로 이전에 대해 전남도는 부식·훼손 등이 심해 원형 그대로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원형 현판의 크기와 재질을 그대로 본 떠 만든 모형 제작을 추진키로 했다.

임채영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부식 ·훼손 등의 위험으로 원형 그대로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원형과 동일한 모형을 활용해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18 전남 사적지 제1호 지정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관련 조례와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해온 전남도는 올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수립해 사적지 지정기준에 따라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지정할 예정이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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