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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승승장구’

입력 2009.08.11. 00:00 댓글 0개
쿠웨이트 꺾고 2R 첫 승…대회 4연승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라운드 첫 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중국 톈진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78-58로 이겼다.
 1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린 한국은 2라운드에서 첫 승을 올리면서 대회 4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양희종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1쿼터에서만 3점포 3방을 꽂아넣으며 기선 제압에 한 몫을 한 양희종은 16득점을 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강병현은 14득점을 몰아넣었고, 양동근은 11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1쿼터에서 한국은 양희종과 양동근이 각각 3점포 3방씩을 꽂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희종, 양동근의 연이은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1쿼터 막판 터진 양희종의 3점슛으로 25-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주희정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이내 쿠웨이트에게 내리 9점을 내주며 쫓기기 시작했다. 한국은 주희정과 김민수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려 했지만 막판 쿠웨이트에게 잇따라 6점을 헌납하면서 4점차(32-28)로 쫓긴채 전반을 끝냈다.
 추격을 당한 한국은 3쿼터에서 힘을 냈다.
 한국은 3쿼터 초반 쿠웨이트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오세근과 이정석, 김주성, 양동근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48-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를 56-43으로 마친 한국은 4쿼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강병현의 3점포 2방과 2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정석의 3점포와 강병현의 골밑슛으로 20점차(73-53)까지 앞서며 쿠웨이트의 기를 꺾었고, 종료 54초 전 강병현이 3점포를 꽂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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