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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짜릿한 역전승··· KT 잡고 2연패 탈출
입력 2019.03.31. 17:53 수정 2019.03.31. 22:20 댓글 0개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싹쓸이 패배를 막았다.
KIA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선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KIA는 이날 경기를 잡으며 2연패에서 탈출, 시즌 3승(5패) 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6패(2승) 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 팀 KT는 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황재균(3루수)-오태곤(좌익수)-이해창(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IA는 이명기(우익수)-최원준(3루수)-안치홍(좌익수)-김주찬(1루수)-헤즐베이커(중견수)-나지완(지명타자)-한승택(포수)-황윤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2회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3회초 KIA가 침묵을 깼다. 1사 후 한승택의 안타 뒤 황윤호의 진루타, 이명기의 적시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KT도 반격을 했다. 2사 후 박경수가 안타를 쳤고, 유한준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말 황재균의 홈런으로 2-1로 달아났다.
6회초 KIA가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안치홍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고, 최형우의 땅볼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헤즐베이커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7회초 최원준의 볼넷, 안치홍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KT는 7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빠른 발을 이용해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8회말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KIA는 황인준이 4⅓이닝 2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문경찬-이준영-하준영-김윤동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 홈 팬들 앞에서 첫 승 도전[주목! 이 종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화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자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다. 2024.03.23. ks@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등판한다.류현진이 정규시즌 대전 홈 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94일 만이다. MLB 도전을 선언해 놓은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넥센전에서 연장까지 10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강렬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이후 류현진은 KBO리그를 떠나 MLB 무대를 누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86경기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했다.그리고 지난달 8년, 총액 170억원의 계약을 맺고 한화로 돌아왔다.[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시즌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청백전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출전, 역투하고 있다. 2024.03.07. ppkjm@newsis.com류현진은 시즌을 준비하며 홈 구장인 대전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지난 7일 팀 자체 청백전으로 대전 구장 복귀 신고를 했다. 하지만 관중 입장을 받지 않아 팬들은 구단 자체 유튜브를 통해 돌아온 류현진을 만날 수 있었다.그리고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12년 만에 홈팬들 앞에 섰다. 당시 3500명의 관중이 현장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봤다.이번엔 가득 찬 관중이 류현진을 반길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의 등판일을 포함한 이번 주 중 3연전 표는 여느 때보다 일찌감치 팔려나갔다. 현재 현장 판매분만 조금 남아있다. 구단 관계자는 "홈 개막 3연전 모두 매진(1만2000장)이 확실시 된다. 홈 개막 3연전 매진은 최초"라고 말했다.류현진은 다시 만난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 신고를 노린다.류현진은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3⅔이닝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나온 건 고무적이었다.류현진은 "직구는 초반에 괜찮았다. 마지막 이닝에 맞아 나가는 타구들이 가운데로 몰렸다. 변화구 제구도 아쉬웠다. 예방 주사를 한 번 맞은 느낌이다. 다음 경기는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린 건 2012년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당시 6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낚았다.개막전 이후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이 이날 승리하게 되면 4216일 만에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올리게 된다. KBO리그 정규시즌 승리로는 2012년 9월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203일이 된다.만년 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8일까지 4연승을 달린 가운데 류현진까지 승리를 선사하면 기세가 더욱 오를 수 있다.2012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났던 류현진이 2015년 1군에 진입한 '막내 구단' KT와 만나는 건 처음이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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