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장점은' 3일 현장 설명회

입력 2019.03.31. 16:26 수정 2019.03.31. 20:18 댓글 0개
광주시, 사업자 수익성 개선 등 보완
건폐율 완화 사회환원 비율도 축소
5성급 호텔 의무 등 공공성은 유지

광주시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재개를 위해 민간사업자 3차 공모를 진행중인 가운데 민간사업자들을 상대로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수익성 부담 때문에 막판 사업을 포기한 호반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 3차 공모에서는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쪽으로 사업제안 공모를 보완한 터라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4월3일 오전 광산구 운수동(절골마을 육교)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사업제안 공모 관련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어등산 관광단지의 투자대상지로서의 지형적 개발여건, 관광단지 개발상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와 관련한 질의 응답도 시간도 갖는다. 광주시는 4월5일부터 9일까지 공모와 관련된 질의를 접수해 19일 답변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제출은 이번 현장설명회 여부와 관계없이 6월21일까지 하면 된다.

광주시는 장기 표류하는 어등산 사업 재개를 위해 공공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성을 일부 보완해 지난 21일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했다.

우선 개발계획 기준은 관광진흥법의 관광단지 기준에 적합하도록 사업신청자가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의 사업계획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토지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각기준 가액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상가시설의 건폐율을 30%에서 80%로 완화하고 개발이익 사회환원 비율도 2차 공모 당시 100억원(50점 만점)에서 50억원(50점 만점)으로 축소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상가시설도 2만4천170㎡로 제한한다.

다만 공공성 확보차원에서 5성급(특1등급) 호텔 150실 이상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유원지 부지(41만7천531㎡)의 50% 이상은 공공편익시설·휴양문화시설 등으로 조성토록 했다. 특히 지난 2차 공모에서 논란이 됐던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는 특수목적법인(SPC) 관리 하에 전문운영사가 숙박업 운영 조건으로 건립을 허용토록 했다.

이명순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현장설명회를 통해 주변여건 변화에 따른 관광단지로서 어등산이 갖고 있는 숨어있는 매력과 개발 잠재력이 드러나길 기대한다”며 “공모사업에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등산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에 유원지, 휴양시설, 호텔, 골프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6년 첫 삽을 뜬 이후 10년이 넘도록 골프장 조성 이외에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호반)와 협약 직전에 공공성과 사업성 조화 방안에서 이견을 보여 무산됐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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