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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밸리 핵' 한전R&D센터 나주로 확정…연내 착공

입력 2016.06.03. 14:04 수정 2018.06.29. 11:38 댓글 0개
한전, 지난 1일 선정위원회 개최 나주혁신산단으로 입지 확정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인 '한전에너지밸리 연구개발(R&D)센터' 입지로 나주혁신산단이 선정됐다.

한전R&D센터 입지가 조기에 결정되고 올해 착공으로 이어짐으로써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국가적인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3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일 내·외부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R&D센터 입지 선정위원회에서 나주혁신산단이 센터 입지로 최종 확정됐다.

한전R&D센터는 한전전력연구원(KEPRI) 주도로 올해 착공하게 된다.

20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될 센터는 한전이 2020년까지 1000억여원을 들여 11만9000㎡(3만6000평) 부지에 연구동과 시험동, 옥외 실증시험장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는 에너지밸리 유치기업의 개발제품 실증과 성능시험, 사업화 지원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센터유치로 한전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맺은 150여개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에너지신산업의 규모화·집적화를 통해 낙후된 지역의 산업구조가 혁신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규모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 등 나주 남부권(영산포 권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 나주 왕곡면 덕산리 일대에 준공된 '에너지밸리의 발원지 나주혁신산단'은 지난 4월 한전의 에너지밸리 협약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이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공장 착공이 본격화 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 에너지밸리 R&D센터 유치를 위해 협력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에너지밸리의 골격과 토대가 나주를 중심으로 완성된 만큼 이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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