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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잘 던지고도···눈물삼킨 타이거즈 에이스
입력 2019.03.25. 18:19 수정 2019.03.29. 08:18 댓글 0개2000년 4월 5일 잠실구장에서 해태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개막전이 열렸다.
해태는 에이스 최상덕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최상덕은 8회 곽채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기 전까지 호투를 펼쳤고, 두산의 강타선 23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해태의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해태 타선은 안타 4개에 1점만을 올리며 겨우 영패의 수모를 면했다.
이로부터 19년이 흐른 2019년 3월 23일,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개막전.
KIA는 개막 경기를 꼭 잡겠다는 의지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22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뽑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에 단 한 점의 득점 지원도 못 받으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쓰고만다. 통합뉴스룸=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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