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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명운 걸었다' 황교안·손학규·이정미 주말 내내 창원
입력 2019.03.24. 18:41 수정 2019.03.25. 07:01 댓글 0개황교안·손학규·이정미, 일요일 맞아 교회와 성당도 찾아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등 야당 지도부는 주말 내내 경남에서 머물며 선거유세 지원에 전력을 쏟았다.
자유한국당은 지역경기 침체, 김경수 경남지사의 선거법 위반 구속 등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창원에서 원룸을 얻어 선거운동을 총지휘하고 있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3일 오전 문경 신흥시장을 찾아 문경 기초의원 이정걸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데 이어 문경 중앙시장에서는 서정식 기초의원 후보의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어 오후에는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창원 야구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눈데 이어 복개천 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강기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황 대표는 저녁 늦게까지 성주사, 성원주 상가, 창원 롯데백화점을 잇따라 찾아다니며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의 민생 외면, 정쟁 몰두를 비판하며 제3당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창원 시내에서 아파트를 구해 상주하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창원에서 열린 호국유도대회 개회식, 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 100주년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어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앞에서 '손다방' 행사를 진행하고 이재환 후보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 진보의 명맥을 잇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직접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장기 기관·기업체 및 생활체육 축구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어 오후에 창원 남양종합상가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여영국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도 주말 창원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야당 지도부는 주말 이튿째인 24일에도 지칠 줄 몰랐다.
황 대표는 새벽6시부터 창원 삼익아파트에서 관광버스에 올라타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창원 대방체육공원과 창원 시립테니스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기독교신자인 황 대표는 창원 양곡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 4시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핵심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후 6시반께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세이커스 플레이오프 경기에 참석해 인사를 하기도 했다.
천주교 신자인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 반송성당에서 미사를 봤다. 이후 5일장이 열린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또 KBS창원홀 앞과 반송동 일대를 돌며 거리유세를 하며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오후 6시반께 창원체육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일일이 인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성산구의 양곡교회를 방문하면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오봉사를 방문해 신자들에게 여영국 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남창원 농협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을 만나 인사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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