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차준환, 세계선수권 최종 19위…'점프 괴물' 첸, 남자 싱글 2연패

입력 2019.03.23. 23:16 댓글 0개
첸, 세계신기록 323.42점으로 금메달…하뉴 준우승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이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고 있다. 2019.01.1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자신의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차준환은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9점을 획득,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79.17점)과 합해 총 229.26점을 받아 최종 19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계속된 점프 실수 속에 18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프에서 크게 흔들렸다. 기술점수(TES) 74.23점, 예술점수(PCS) 77.86점, 감점 2점을 받았다.

차준환의 이번 대회 총점은 지난해 12월 2018~2019 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263.49점)보다 34.23점이나 못 미친다.

이번 대회에 홀로 출전한 차준환이 19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 1장만 확보했다.

24명 가운데 12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 차준환은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9.50점)를 뛴 후 착지를 하다 넘어져 기본점이 7.13점으로 깎이고 수행점수(GOE) 3.57점을 잃었다.

이어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무난하게 뛰었지만, GOE가 0.14점 깎였다.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을 깔끔하게 뛰어 GOE 1.10점을 챙겼다.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모두 레벨3로 연기한 차준환은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악셀(기본점 8.00점)을 무난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점프에서도 실수를 저질렀다.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23점)에서 더블 토루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1.11점)를 뛰었으나 마지막 점프 착지에 실패해 또다시 빙판 위에 넘어졌다.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기본점이 9.93점으로 떨어지고 GOE도 2.65점이나 깎였다.

【사이타마=AP/뉴시스】 네이선 첸(미국·사진 오른쪽)과 하뉴 유즈루(일본)가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후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리플 루프(기본점 5.39점)를 무난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체인지 풋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점프 괴물' 네이선 첸(미국)은 프리스케이팅에서 216.02점을 획득,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107.40점)과 합해 총 323.42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첸은 새로운 채점 시스템이 도입된 올 시즌 이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을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하뉴 유즈루(일본)가 2018~2019 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총점 최고점(297.12점)을 넘어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친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개 구성요소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으며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쿼드러플 러츠,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4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했고, 모두 실수없이 소화해 GOE를 채겼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하뉴는 300.97점을 받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최고점을 넘어섰지만, 첸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하뉴는 2년 만에 정상탈환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뉴는 쿼드러플 루프,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 등 총 4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했지만, 쿼드러플 살코에서 착지 불안으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가 1.35점이나 깎였다.

미국의 빈센트 저우가 281.16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