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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오르는 통영고성 보궐선거…여·야, 통영서 '집중유세'

입력 2019.03.23. 21:46 댓글 0개
홍영표 윈내대표 등 민주당 10명 통영 문화마당 유세
이주영 부의장 등 한국당 4명 죽림 이마트 앞 거리유세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경남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에서 펼쳐진 양문석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 후보 집중유세에서 “양문석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통영고성에 예산 및 정책 폭탄을 퍼부겠다”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2019.03.23. sin@newsis.com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4.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23일 경남 통영에서 첫 주말 집중유세를 펼쳤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당 의원단과 함께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에서 집중유세를 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우원식·제윤경·기동민·권칠승·윤일규·맹성규·서삼석·민홍철·박홍근 등 현직 의원 10명이 한꺼번에 내려와 양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좌파가 어떠니 우파가 어떠니 XX랄들 하고 X랄이냐"고 비난하는 등 선거전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그는 "'깜'도 안 되는 야당대표가 '깜'이 넘치는 양문석을 '깜도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그 순간에 그 인격과 실력과 최소한의 역사관까지 '깜'이 다 빠져버렸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는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경남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에서 펼쳐진 양문석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 후보 집중유세에서 “대학동기인 양문석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재직 당시 전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분쇄한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03.23. sin@newsis.com

이는 황 대표가 지난 18일 통영시 북신동 정점식 한국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 나온 민주당 후보는 줄기차게 한미FTA 반대에 앞장서왔던 인물"이라며 "이런 좌파선동정치로 통영고성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겠느냐. 도대체 이 정권이 얼마나 통영고성을 무시하면 이렇게 깜도 되지 않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수 있겠느냐"고 공격한데서 비롯됐다.

양 후보는 민주당 추천으로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내세워 "2010년 이명박정부 때 대한민국 차관으로 들어가, 박근혜정부에서도 차관급으로 활동했다"며 "내가 만 3년 8개월 차관급으로 활동할 때, 황 대표는 태평양 법무법인에서 돈 벌고 아들 병역특혜 의혹 자초하고 있었다"고 맞받았다.

그는 "막말이라고 욕해도 좋다, 양문석이 유세에서 막말했다고 비난해도 좋다"며 "그들을 더 이상 용서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4월 3일 (당선) 인터뷰하는 그날까지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제1야당 대표가 민주당 통영 국회의원 후보에게 '깜도 안 된다'고 했다. 여러분의 자존심이 상하는 일 아니냐"며 "국회의원을 하고도 넘칠 양문석 후보에 대해 결례를 한 것이다. 여러분이 확실하게 양문석 후보를 뽑아줘야 그런 말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거들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금 우리나라에는 김학의 성접대 의혹사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이들 병역특혜 의혹 사건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당은 철저히 조사하여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밝히겠다”고 우회적으로 황 대표를 겨냥했다.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의원은 23일 오후 경남 통영시 광도면 이마트 앞 도로변에서 펼쳐진 정점식 한국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집중유세에서 “정 후보를 국회에 보내 파탄난 통영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2019.03.23. sin@newsis.com

또 홍 원내대표는 “양문석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을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인천남동갑 맹성규 의원은 “국토부에 30년간 근무하면서 철도 도로 등을 담당했다”며 “통영고성 주민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조기착공할려면 양문석 후보를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동민 국회의원은 “양 후보와는 성균관대 동기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존중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있을때 편파방송, 방송장악 음모 분쇄를 위해 온몸으로 막은 양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통영시 광도면 죽림신시가지 이마트 앞 도로변에서 김순례 최고위원, 이주영 국회 부의장, 심재철·박대출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유세를 벌였다.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은 “통영땅은 6.25때 해병대의 원문상륙작전으로 이 나라를 빨갱이로부터 구출한 애국의 땅”이라며 “이곳에서 정점식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보내 죄편향된 국회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진주갑 국회의원은 “지금 장사가 잘되느냐고 반문하고 장사가 안되는 것은 문 정권이 '동문서답'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의 폭정에 맞서고 이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23일 오후 경남 통영시 광도면 이마트 앞 도로변에서 펼쳐진 정점식 한국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집중유세에서 “경제가 엉망이고, 안보가 깨져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우리가 열정을 보이며 정 후보가 당선된다”고 말했다.2019.03.23. sin@newsis.com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지금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후 당이 안정되고 차기 수권정당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민생걱정, 안보걱정이 앞서는 이 시기에 해성같이 나타난 정점식 후보를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통영고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적인 인물로 키우자”고 말했다.

심재철 국회의원은“ 경제가 깨지고, 안보도 깨졌다. 젊은이들이 취직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정부는 엉뚱한 짓만 하고있다.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도 남북군사합의서를 만들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를 타개할려면 “우리의 열정을 모아 정 후보를 지지하여 이 정권의 못돤 버릇을 고치도록 해야한다”고 못박았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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