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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이탈리아 대통령 만나…"일대일로 통해 협력 강화"

입력 2019.03.22. 22:59 댓글 0개
伊대통령 "일대일로, 양국 교류 확대"
23일, 일대일로 MOU에 서명 예정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를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로마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탈리아와의 경제·문화 유대관계 심화를 위해 23일 1조 달러 규모의 일대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22.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유럽연합(EU)의 우려에도 불구, 중국의 현대판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참여를 밝힌 이탈리아는 이 자리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 퍼블리카'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대통령궁인 퀴리날레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약 20여분간 환담을 했다.

서방의 우려를 의식한 듯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대일로 양해각서(MOU) 체결이 중국의 일방적인 자본 침투가 아닌, 양국의 협력 확대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일대일로는 상품의 무역을 넘어서 양국의 재능, 아이디어, 지식 및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가 넘나드는 길이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마타렐라 대통령과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눴으며, 폭넓은 합의를 했다"며 "중국 역시 쌍방향의 교역·투자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일대일로 MOU 체결의) 목표는 해상 운송뿐 아니라 인프라, 항만, 물류 분야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면서 "중국과 이탈리아는 평화를 지키고,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두 세력이다. 중국은 공정함과 상호 존중, 정의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이탈리아와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23일 1조 달러 규모의 일대일로 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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