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젠차오, 美 샌프란시스코에 협력 당부···판다도 추가 임대뉴시스
- 男배구 OK금융, 차영석+신인 1R 지명권 받고 현대에 곽명우 내줘뉴시스
- 새마을금고 "양문석 대출 임직원 제재, 전체 금고 점검"뉴시스
- 한화, 홈 10경기 연속 매진···구단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뉴시스
- 조정식 등 민주 정무 당직자 일괄 사퇴···김윤덕 사무총장 내정(종합)뉴시스
-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머지' 사전 예약 개시···"3분기 출시"뉴시스
- 김영록 전남지사 "외국인 정책 바꾸고 광역비자 도입해야"뉴시스
- 광주 재활병원서 남성 흉기 휘둘러 경찰관 3명 중경상뉴시스
- 코인원, 위믹스 코인 3억원치 당첨 이벤트 뉴시스
- 美정부, 알래스카주 석유보호구역 내 신규 석유·가스 임대 제한뉴시스
이희진 부모 '계획 살인' 여부가 수사·처벌 핵심
입력 2019.03.22. 21:16 댓글 0개주범 피의자 김씨에 가장 많은 혐의 적용 가능
김씨 변호인 "돈만 빼앗으려 했는데 우발 살인"
【안양=뉴시스】 조성필 기자 =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린 이희진씨의 부모 피살 사건은 피의자들 간 범행 모의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졌는지가 향후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전 모의에서 살인까지 계획했다면, 범행 당시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었든 간에 피의자 모두에게 계획적인 강도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현재 벌어지고 있는 피의자들 간 살인 책임을 떠넘기는 이른바 '핑퐁 게임'도 자연스레 무의미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유일하게 구속된 이 사건의 피의자 김모(34)씨는 범행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공범으로 지목된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했다.
김씨 일당은 이후 경기 부천 등지에서 몇 차례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 범죄만을 계획했는지, 살인까지 염두한 범행을 그렸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 일당은 디데이(D-day)인 지난달 25일 경기 안양 소재 이씨 부모의 자택에 침입해 이씨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했다. 그리고는 이씨 부모가 지니고 있던 현금 5억원을 강탈해 달아났다.
김씨 변호인은 "김씨가 이씨 아버지에게 2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이씨 부모를 위협해 돈만 빼앗으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이 벌어졌다"고 했다. 김씨 일당이 살인까지 계획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강도는 계획했지만, 살인은 우발적이었다는 김씨 변호인 주장대로라면 이들의 형량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에 따르면 계획적인 강도살인죄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양형 가능하지만, 우발적인 강도살인은 최대 징역이 22년까지다.
또 우발적인 강도살인의 경우 실제 누가 칼자루를 쥐고 행하였느냐에 따라 피의자 별로 혐의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누군가에겐 살인 혐의,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강도,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적용돼 형량이 차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의자들이 "나는 죽이지 않았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김씨 측은 그동안 "공범인 중국 동포들이 이씨 부모를 죽였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해왔다.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 중 1명도 최근 국내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가 죽이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쪽 주장과 별개로 이들이 살인까지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에서 계획적인 살인임을 입증할 만한 증거나 정황이 발견되면 김씨 일당 모두에게 강도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해진다.
주범격인 김씨의 경우 여기에 증거인멸, 시신유기 등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돼 검찰 송치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김씨는 이씨 부모 살해 뒤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다음날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고 있다.
공범인 중국 동포 3명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나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이다.
gatozz@hanmail.net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 19일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무안소방서 제공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19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0분만에 꺼졌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불이 난 컨테이너는 2개가 결합된 형태였으며 A씨는 이웃에게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컨테이너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 다수의 반려견을 키우던 A씨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들어갔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무안=박민선기자
- · 광주 재활병원서 남성 흉기 휘둘러 경찰관 3명 중경상
- · '소액대출 담보로 나체 사진' 불법 대출·추심 일당 일망타진(종합)
- · 처벌에도 끊지 못한 마약···상습 복용 20대 또 '덜미'
- · 광주·전남 주말 비 소식···21일까지 최대 60㎜
- 1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2"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 3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4광주도시공사, 서림마을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 5이채연 "음악방송 1위보다 타이거즈 1위가 더 좋아"..
- 6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 7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
- 8"금투세 폐지해달라"···총선 끝나자 몰려간 개미들..
- 9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
- 10광주·전남 오후 22도~27도···주말 10~60㎜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