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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대통령 딸 해외이주, 위법없다면 사생활 보호돼야"
입력 2019.03.22. 15:30 수정 2019.03.22. 15:38 댓글 0개"박정희 대통령 영애도 佛 유학…문제 안 됐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에 대해 "위법의 문제가 없는 한 사생활은 보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통령의 딸이 자녀의 학교 때문인지, 남편의 취업 때문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묻자 "제가 아는 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그 영애(令愛·윗사람의 딸)도 프랑스에 유학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아들이 중국에 갔는데 그 때 이렇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 가족들의 사생활을 감시하라고 민정수석이 있는 것 아닌가. 현직 대통령의 직계 가족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것은 매우 특이하다. 국민적 의혹이 발생했는데도 왜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나'라는 질문에 "위법과 탈법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민정수석 업무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사생활은 (업무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학재 의원은 대학교수인 김정숙 여사의 친동생 남편이 지난해 초 이직한 대학이 교육부 평가 부실대학으로 분류됐다가 정상대학으로 바뀌었다는 보도를 인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에 "이 보도도 처음 본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밝혔으리라 본다. 그렇지 않았기에 조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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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들, 인구소멸·미래산업 '주목' 왼쪽부터 이개호 국민의힘 후보, 이석형 국민의힘 후보, 김선우 국민의힘 후보, 김유성 국민의힘 후보전남지역 첫 TV 토론회를 진행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출마자들은 인구소멸과 미래산업에 대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전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자 TV 토론회를 주관했다. 토론회는 김선우 새로운미래 후보,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석형 무소속 후보, 김유성 국민의힘 후보(토론회 추첨 순서) 등 4명이 나섰다. 곽진오 개혁신당 후보는 토론회 초청 자격 미달로 방송 끝난 후 10분간 후보연설로 대신했다.토론회에 나선 4명의 후보는 인구소멸 문제와 미래산업에 대한 공약을 주로 내세웠다.김선우 후보는 "RE100 기반 대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송전탑 문제도 없애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으며, 이개호 후보는 "4개 군별로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삼아 산업을 육성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 또 고려시멘트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관광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공헌했다.이석형 후보는 "함평군수 재직 시절 '함평나비' 브랜드를 내세워 관광사업을 추진, 성공을 경험했다"면서 "1차 산업인 농업을 6차 산업으로 키워내 부가가치를 창출, 지역민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김유성 후보는 "집권여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킨 이개호 후보와 이석형 후보 간 신경전이 펼쳐졌다.이석형 후보는 "가장 많은 돈을 신고한 현역 의원이 체납 이슈가 있으면 되겠냐"며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3인 경선을 해야한다는 재심위원회의 의견이 묵살된 과정에서도 정책위의장인 이개호 후보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고 질의했고, 이개호 의원은 "공천심사를 할 때 국세 지방세 완납 증명서를 냈다"며 "공천 결과에는 후보로서 어떠한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 이석형 후보의 지적은 모두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설전을 벌였다.한편 전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사전투표일 전날인 다음달 4일까지 집중 개최한다. 방송일에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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