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거래절벽’ 광주 아파트 입주 물량 ‘봇물’

입력 2019.03.22. 14:41 수정 2019.03.22. 17:27 댓글 13개
4-6월까지 4천271세대 집들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
“지역 주택시장 더욱 침체” 전망
4~6월 입주예정 아파트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올 4~6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에 아파트 9만5천155세대가 새 입주자를 맞는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이 기간 동안 4천973세대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특히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절벽’에 처해 있는 광주에 4천271세대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지역 아파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년 동기(10만8천대) 대비 11.9% 줄어든 9만5처155세대(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은 4만7천191세대, 지방은 4만7천964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0.7%와 13.0% 줄었다. 지난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18.4% 증가했지만 지방은 0.2% 소폭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60㎡이하 3만3천941세대, 60-85㎡ 5만2천683세대, 85㎡초과 8천531세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0%를 차지해 중소형 주택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민간 8만2127세대, 공공 1만3028세대다.

이 기간 광주 입주 예정 물량은 4천271세대로 전년 동기(1천437세대)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광주·전남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면 4월은 ▲광산구 비아동 첨단 금호어울림 더 테라스(460세대) ▲순천시 조례동 영무 예다음(310세대), 5월은 ▲남구 임암동 광주효천1 B2블록 시티프라디움(1천164세대) ▲동구 산수동 무등산 그린웰 로제비앙(1천74세대) ▲동구 용산동 광주 용산지구 계룡리슈빌 2블록(820세대) ▲서구 쌍촌동 상무 한국아델리움(267세대) ▲목포시 연산동 용해2지구 모아엘가 에듀파크 6-2(259세대)가 입주를 할 예정이다. 또 6월에는 ▲동구 내남동 292 내남지구 1블럭 진아리채(268세대) ▲서구 화정동 엘리체 퍼스티지(218세대) ▲나주시 송월동 677-1일원 나주송월 남양휴튼 더 퍼스트(133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이 처럼 광주 입주 예정 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3개 가량 증가한 4천300여 세대에 달해 지역 아파트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매도 물량에 비해 매수 물량이 극히 적은 ‘거래절벽’ 상황에서 신규 입주 물량까지 쏟아지면 지역 주택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며 “입주 예정 물량 중 상당수는 투자 성향이 강해 입주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입주 기간이 만료되는 광주·전라권 분양 단지 입주율은 70.7%로 전국 평균(75.5%)보다 낮았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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