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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5·18 망언' 징계 차질에 "한국당, 뒤에서 꼼수만"

입력 2019.03.22. 10:38 수정 2019.03.22. 11:16 댓글 0개
창원성산 보선에 "한국당 전매특허 색깔론 또 등장"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의 자유한국당 추천 자문위원 전원 사퇴로 '5·18 망언' 논란을 빚은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차질을 빚게 된 것과 관련 "한국당은 앞에서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뒤에서는 징계를 막을 꼼수만 연구해온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결국 5·18 망언에 대한 한국당의 사과에 진심은 1%도 없었을 뿐 아니라 5·18 망언의 핵심 세력은 한국당 그 자체였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에게 재차 요구한다. 황 대표는 5·18 망언자를 당내에 그대로 두고, 광주 5·18 기념식에 참가하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며 "광주를 부정하며 민주주의 성지인 마산·창원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창원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 "즉시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원을 재추천하라. 또한 전당대회 기간 국민에게 약속했던 5·18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를 곧바로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한국당은 '박근혜 정당'이라 아니라 '전두환 정당'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좌파 야합론을 들고 나왔다"며 "선거 시작부터 색깔론과 갈등 조장이라는 한국당의 전매특허가 또다시 등장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한국당이 국회에서 벌이는 질 나쁜 정치가 창원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며 "바로 이런 모습 때문에 창원성산 유권자들이 반드시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단일화로 한국당을 꺾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성산 선거는 '준비된 민생 전문가' 정의당 대 '준비된 보이콧 전문가' 한국당의 대결"이라며 "정쟁과 싸움을 일삼으며 민생을 도외시하는 한국당이 노회찬 전 대표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할 수는 없다. 정의당은 반드시 노 대표의 뜻을 이어 민생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윤리특위에 따르면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인인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차동언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변호사, 조상규 법무법인(주원) 파트너 변호사는 최근 한국당 원내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문위는 윤리특위에 징계 유무와 징계 종류를 자문하는 기구로 교섭단체 추천 위원 총 8명(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이뤄진다. 자문위는 내달 9일까지 '5·18 망언' 등 20대 국회 들어 제출된 징계안 18건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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