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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수요 증가…식품업계, 안전한 식재료 제품 주목

입력 2019.03.22. 07:20 댓글 0개
【서울=뉴시스】프레시지 밀키트 쵸이스테이크 세트. 2019.3.22(사진=프레시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연 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의와 가사노동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세대가 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 위생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제조업체도 재료 선정부터 생산시설까지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셰프의 밀키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HMR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식재료의 원물 수매부터 제조·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등 재료 선정부터 위생에 신경쓰고 있다.

주재료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고 특히 주요 제품에 사용되는 소고기는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를 사용한다. 사육 환경부터 제품 패키지까지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7단계 시스템을 적용하고 미국 농무성(USDA)의 기준을 통해 식재료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내세운 육류 브랜드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HMR 전문 브랜드 더반찬도 제품 조리과정의 안정성과 위생적인 공장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을 획득한 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또 원재료 입고부터 선별, 전처리, 조리, 냉각, 포장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미생물 및 이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별 특징에 따라 배송 전까지 각기 다른 온도에서 보관해 변질을 예방하고 있다.

밀키트 솔루션기업 마이셰프는 유명 식당이나 메뉴의 레시피를 재료 형태로 배달해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을 있도록 손질된 신선한 식재료와 소스를 담은 밀키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태국의 팟타이, 인도네시아 나시고랭 등 동남아 푸드트립세트를 출시했다.

마이셰프는 제조시설뿐 아니라 제품의 유통 안전까지 관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국내 밀키트 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썹 인증을 받았고 식품안전부문 국제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을 획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위생에 대한 주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식약처와 지자체를 비롯해 제조업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위생에 대해 더 주의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식품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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