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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7명, 13일간의 득표전 돌입
입력 2019.03.21. 19:00 수정 2019.03.22. 08:26 댓글 0개【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창원 성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민중당 손석형 후보,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무소속 김종서 후보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병원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에서 힘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과 함께 창원을 되살리겠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현대위아 사거리에서 창원국가산단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향해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노동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먼저 챙길 건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라며 "이 정부는 할 일은 안 하고 안해야 할 일을 한다"며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성주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찾아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손학규 대표와 함께 창원 남창원농협 사거리에서 출근 이사를 하며 "창원 경제를 망친 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젊은 후보, 이재환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젊은 인재, 패기만만한 기호 3번 이재환이 나왔다. 이재환을 앞세워 창원을 확 디비뿌리겠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창원 경제를 살려서 창원 시민들이 떳떳하게 얼굴을 펴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성산패총 사거리 출근길 인사에서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자유한국당을 우리 창원시민들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한 이정미 대표는 "한국당은 창원에서 의석 하나를 더 달라고 당 대표가 여기 내려와 있을 시간이 없다"며 "5·18 망언 국회의원 언제 징계할 것인지 대답부터 하고 창원에 내려와라"라고 비난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20년간 창원에서 진보 정치에 몸 담은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반드시 창원공단을 되살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상규 대표와 정희성 노동자민중당 대표,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도 유세 차량에 올라 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노동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조원진 대표와 함께 창원광장에서 길거리 유세를 갖고 "무능한 현 정권, 비겁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창원 성산을 구할 정당은 대한애국당"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이날 오후 상남동 상남시장에서 첫 유세전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한편 창원시 성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9시10분부터 10시40분까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 KBS 창원방송을 통해 생중계 방송한다.
이번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라 실시되며 노병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기호1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기호2 자유한국당 강기윤, 기호3 바른미래당 이재환, 기호5 정의당 여영국, 기호6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참석한다.
토론회 참석 후보들은 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토론회 종료 후 기호7 대한애국당 진순정, 기호8 무소속 김종서 후보의 합동 연설회를 방송한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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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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