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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8월 서울공연···가장 '힙한' 한국계 미국 뮤지션

입력 2019.03.21. 19:01 댓글 0개
예지 ⓒ프라이빗커브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DJ 겸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예지(26)가 8월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내한 공연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예지는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힙한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통한다. 딥하우스, 앰비언트, 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본인 만의 색깔로 풀어내고 있다.

미국 뉴욕 퀸스에서 출생한 그녀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자랐다.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런대에서 순수미술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는 동시에 학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로컬 일렉트로닉 뮤직 커뮤니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자신의 음악적인 재능에 눈을 뜨게 된다. 졸업 후 뉴욕으로 돌아와 레코딩 작업을 하면서, 브루클린의 로컬 댄스 신에서 활약했다.

속삭이듯 읊조리며 주술처럼 전해지는 한국어와 영어의 래핑, 힙합 바이브와 아방가르드 팝을 절묘하게 블렌딩한 신선한 사운드의 첫 번째 EP '예지'(2017), 킬링 트랙 '드링크 아임 시핑 온(Drink I’m Sippin On)'과 '레인걸(Raingurl)'이 수록된 두 번째 EP 'EP2'(2017)로 세계 음악신에서 급부상했다.

비주얼 아트를 전공한 뮤지션답게 직접 뮤직비디오도 제작한다. 뮤직비디오는 그녀의 초기 팬덤을 형성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특히 뷰티 유튜버들을 비꼬는 '라스트 브레스(Last Breath)' 뮤직비디오는 위트 있는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영국 BBC '사운드 오브 2018'에 선정됐다. 북아메리카 투어, 유럽과 영국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투어를 돌고 있다. 롤라팔루자,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등 세계 초대형 뮤직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발표한 '원 모어(One More)'가 애플뮤직의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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