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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강력 촉구
입력 2019.03.21. 14:54 수정 2019.03.21. 18:14 댓글 0개망언 의원 제명 등 방안 논의
전두환 처벌과 5·18 역사왜곡처벌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23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다.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및 전두환 처벌 촉구 광주·전남 시·도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1일 재판 당시 전두환을 향해 ‘전두환은 물러가라’고 외친 동산초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응원글 남기기 행사도 이뤄진다.
앞서 광주시는 22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15차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를 열고 망언 의원 제명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이용섭 시장 주재로 지난 14차 회의에서 결정된 국회 5·18 망언 관련 사항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또 최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제명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시민사회단체 대표, 언론계, 법조계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만원과 자유한국당의 일부 극우세력들의 5·18 왜곡 폄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다”며 “5·18 역사 폄훼가 재발되지 않도록 망언자들을 응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오월의 역사와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서충섭기자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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