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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광주형 일자리'에 투자

입력 2019.03.21. 11:20 수정 2019.03.22. 08:19 댓글 1개
합작법인 자본금 투자·대출 지원방안 검토
광주시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역할 기대
【광주=뉴시스】광주전남사진공동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1.31.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지역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이 '광주형 일자리'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에 투자할 예정이어서 법인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설립 예정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합작법인에 자본금을 일부 투자하고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는 합작법인의 신용도를 높여 향후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광주은행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투자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 자기자본 2800억원, 타인자본 4100억원 규모다. 자기자본은 광주시 21%(590억원), 현대차 19%(530억원), 그외 60%(1680억원)로 지분율을 구성한다.

광주시는 최근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현대차와의 원활한 소통과 상시 업무협조를 위해 서울에 거점 사무실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출자대상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건설업체, 지역 산업계, 공공기관, 기타 재무적 투자자 등 잠재적 투자유치 대상을 폭넓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상업체와 기관에 투자유치를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하고 개별 접촉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합작법인의 구체적인 수익창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법인설립과 하반기 공장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자 모집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명칭공모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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