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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억대' 뒷돈의혹···하나로마트 납품 비리 밝혀지나

입력 2019.03.21. 10:41 수정 2019.03.21. 11:20 댓글 2개
경찰, 모 조합장 부인 마트 납품업자 뒷돈 수수 여부 수사 착수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협 하나로마트에 물품 납품을 대가로 조합장 측에 억대의 뒷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모 농협 조합장 측에서 마트 물품 납품을 대가로 지난 8년간 납품 업자에게 매달 뒷돈(리베이트)을 받은 정황을 제보한 A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납품업자 B씨가 해당 농협 마트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매달 조합장 부인에게 리베이트를 줬다고 말한 휴대전화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연하게 알려진 농협 하나로마트 납품 비리의 검은 뒷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은 A씨가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녹취록에는 업자 B씨가 지난 2012년부터 해당 농협 마트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과 전달 대상, 전달 시기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나주지역 해당 농협 외에도 복수의 전남지역 하나로 마트에도 납품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정황이 언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납품업자들에 따르면 납품업자 B씨는 매달 초 나주의 모 농협 조합장 부인에게 200~250만원의 리베이트를 전달했고, 지난 8년간 건넨 돈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A씨와 관련자 등을 상대로 항간에 떠도는 나주 모 농협 마트 납품 비리가 사실인지 진위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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