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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부국장보 "中, 한국서 美안보영향력 약화 추구"

입력 2019.03.21. 10:35 댓글 0개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푸젠성 대표단 분과회의의 심의 토론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19.03.1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이 한국에서 미국의 안보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리가 지적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CIA 동아시아임무센터의 마이클 콜린스 부국장보는 20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의 부상' 토론회에 참석해 중국이 동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 특히 한국에서 미국의 안보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이 북한과의 국경 지대에서 불안정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전략적으로 달성하려고 하는 것에 폭넓게 방해가 되는 상황을 원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중국이 미국이나 다른 동맹국들만큼 깊이 한반도 비핵화를 중시하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지만, 중국 역시 하노이 회담 결렬을 우려하고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과 관련해 가장 큰 패자로,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한 한국을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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