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조성 예산 5억 상당 지원

입력 2019.03.21. 09:59 수정 2019.03.21. 17:44 댓글 0개
한국형 청소차량 교체 등 지난해 대비 3배 늘어

광주시가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각 자치구에 4억9천6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1억5천600만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각 자치구에 지원된 예산은 한국형청소차교체비용, 환경미화원 사기진작비 등으로 활용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말 작업중이던 환경미화원의 잇단 사망사고와 관련해 민선7기 차량장비 개선을 통한 안전성 제고, 작업안전기준 설정 및 준수, 근무환경 개선 및 사기진작 지원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10년 이상 노후 청소차량을 한국형청소차로 올해부터 5년간 총 34대 교체키로 하고 올해 서구 3대, 북구 2대, 광산구 2대 등 7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형청소차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운전석에서 360℃ 4방향을 확인할 수 있고 저상탑승공간이 마련된다.

오는 7월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가지 청결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남구의 노후 불법투기 및 대형폐기물 수거 청소차량을 교체토록 지원한다. 경기장 주변 및 시가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청소 소모품과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감시장비 확충·보수비용도 지원한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부에서 근무하는 미화원의 건강을 위해 방진마스크 등 개인 보호장비를 추가 지원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환경미화원에게 새벽·야간 시간대 식별하기 쉬운 야광 안전벨트를 구입해 지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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