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추경 요구에 부정적···"재정 약자에 집중해야"(종합)뉴시스
- 15기 광수·옥순 "임신 11주"···3개월만 이혼 걱정 왜?뉴시스
- 美·이스라엘, 18일 고위급 가상회의···백악관 "라파 지상전 우려 공유"(종합)뉴시스
- 이란, 이스라엘 공격 전 미국에 '사전 통보' 재차 강조뉴시스
- 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발굴뉴시스
- 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 뉴시스
- 美·이스라엘, 18일 '라파 지상전' 논의···고위급 가상회의뉴시스
- IMF "韓, 반도체 수출 등 긍정적 전망···中경기둔화 장기화시 韓수출도 타격"뉴시스
- 유재석, 이미주 열애 알았나···3개월전 "몰래 썸탄다"뉴시스
- 김대호 "코쿤 위해 희생할 것"···왜? 뉴시스
광주시의회 인사청문 무용론 ‘솔솔’
입력 2019.03.20. 17:58 수정 2019.03.20. 18:03 댓글 0개‘부적격’ 판단 불구 제재 근거 없어
광주시의회가 김강열 (58)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인사권자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임용을 강행할 경우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사특위)는 20일 제 2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경과보고를 채택했다.
인사특위는 경과보고를 통해 “김 후보자가 수십년 간 환경 분야에만 꾸준히 매진해 왔고 환경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이해도는 뛰어났으며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경공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역량과 자질은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환경공단은 광주시 환경정책을 수립하거나 의제를 개발하는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업무보다는 하수 처리, 음식물 자원화 등의 하드웨어적인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김 후보자가 환경기초시설 관리 및 운영 능력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특위는 “김 후보자가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으나 조직과 경영 능력은 다소 미흡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공공기관장으로서 적절한 후보자라 보기 어렵다”며 사실상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김 후보자의 최종 임명 여부는 이 시장이 결정한다. 즉, 시의회 인사청문회는 권고 수준으로 법적으로 효력을 갖지 못하는 만큼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시의회는 지난 2012년 4월 지방공기업 사장 등에 대한 인사검증 청문회 운영 조례안을 의결했으나, 광주시장이 상위 법령을 위반했다며 대법원에 제소해 무효 판결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장의 인사 전횡을 막기 위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광주시와 시의회는 2015년 2월 업무협약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했다.
인사청문 대상은 광주시 산하 8개 기관장이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업무협약 수준이라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회에서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 관련 입법안이 발의됐으나 현재까지 통과되지 않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는 자치단체와 의회간 견제와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법적 효력이 없어 형식적으로 그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자치단체장의 인사 전횡을 막기 위해서라도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5151khj@srb.co.kr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물밑작업 시작됐다
- · '친명 좌장' 정성호, 윤 인적쇄신에 "이재명 만나 협조 구하는 게 순서"
- · 추경 편성···여 "포퓰리즘 땜질식 처방" 야 "민생 살리는 재정확대"
- · 박종철 열사 모친 빈소에 정계 발길···여야 지도부 조문 행렬(종합2보)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 3"이기적이라 아이 안 낳는 것 아냐"···'자녀 계획 있다'는 ..
- 4청산도 걸으며 전복 시식도···완도 슬로여행[주말엔 여기]..
- 5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6MZ는 '이 방법'으로 살 뺀다는데···전문의 얘기 들어보니..
- 7태진아 "아내 예쁜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돈 의미 없..
- 8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
- 9"결국 그렇게 됐다"···63만 한일부부 이혼 소식 알려..
- 10전세사기 피해자 누적 1.5만명 넘었다···1432건 신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