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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광주시의원 "수영대회 시설·진입도로 공정률 저조"

입력 2019.03.20. 15:11 수정 2019.03.20. 17:31 댓글 0개
대회시설·진입도로 공정률 평균 27% 수준
공사발주 늦어 공사기간 촉박 '부실 우려'
【광주=뉴시스】 광주시의회 이정환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시설과 진입도로 공사 공정률이 낮아 대회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이정환 의원은 20일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공사는 공정률 97%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대회시설과 진입도로 공사의 공정률은 평균 27%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공사계획 3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가장 큰 문제는 공사발주가 늦어 공사기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이다. 행정적인 사유로 착공이 1~2달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3개 공사장에서는 현장 여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절대공기가 부족하다고 한다"며 "광주시장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결산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에 이어 올해 업무보고까지 매번 같은 질문을 했고 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공사를 너무 급히 서두르다 부실공사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수영대회와 비슷한 전국의 시설 기준 D-100을 비교하면 여수세계박람회는 93%, 영암 F1그랑프리는 82%, 평창동계올림픽은 99%, 대구유니버시아드는 99%의 공정률을 보였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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