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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보행자 안전…어르신들이 책임진다

입력 2019.03.20. 11:00 댓글 0개
복지부·스타벅스, 2021년까지 노인일자리 450개 창출
【AP/뉴시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올해 135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60세 이상 노인 450명이 보행자 통행 안전관리자로 배치된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앞으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자동차에 탄 채 구매)' 매장 보행자 통행안전은 60세 이상 노인들이 책임진다.

보건복지부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사단법인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스타벅스 영등포신길 승차 구매점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만 60세 이상 보행자 통행 안전관리자 135명을 배치하고 2021년까지 450명으로 확대한다. 안전관리자는 승용차 등이 승차 구매를 위해 매장으로 진입할 때 보행자 통행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보행자 통행 안전관리자는 만 60세 이상 중 보건복지부의 선발기준에 따라 선발되고 2인1조로 구성해 월 30시간 근무를 통해 월 30만원 급여를 받게 된다.

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복지부는 노인일자리 사업비로 인건비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안전관리자 배치 외에 발전기금을 출연해 월급을 지급한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협회 회원사(시니어클럽)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미세먼지 발생 시 보건용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복지부 이주현 노인지원과장은 "이번 사례가 앞으로 민관 협력 노인일자리 개발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관 협력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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