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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통계청 브렉시트로 프랑스성장률 0.6 % 하락예상

입력 2019.03.20. 09:19 댓글 0개
"노란조끼 시위는 타격 없어"
올 상반기 1.1% 성장 예상
【파리=AP/뉴시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9일(현지시간) '노란조끼'가 주도하는 반정시위가 13주일째 펼쳐졌다. 에펠탑 부근에서 폭도로 변한 일부 시위대가 방화한 대테러용 군지휘차량이 검은 연기를 뿜어내면서 불타고 있다. 2019.02.10

【파리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프랑스 경제는 브렉시트가 순조롭게 3월말에 이뤄질 경우에도 성장률 저하를 겪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 국가 통계청( INSEE)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통계청은 정상적으로 브렉시트가 이뤄진다고 해도 프랑스의 경제활동은 몇 개 분기에 걸쳐서 최소 0.3%의 위축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만약에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에 실패할 경우에는 "브렉시트 경착륙에 뒤따른 관세 폭등으로 인해 프랑스 경제는 큰 타격에 짓눌릴 것"이며 최고 0.6%의 성장률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그래도 다른 이웃 나라들에 비해 훨씬 타격이 덜 한 편이다. 유럽연합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에는 성장률 저하가 0.5~0.9%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또 최근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로 인한 2019년 상반기 경제동향에 대해서는, 시위의 악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오히려 "가계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기업분위기도 예년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의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은 1.1%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INSEE는 발표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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