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왜 노래 멈춰” 말썽 취객에 7080 아수라장

입력 2019.03.20. 09:02 수정 2019.03.20. 09:09 댓글 0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손찌검도

만취해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던 5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며 출동한 경찰에게도 손찌검을 한 강모(53)씨와 김모(4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밴드마스터가 노래를 쉬자 만취 상태에서 격분해 업소내 시설들을 부수며 손님들을 겁먹게 해 내쫓은 혐의(업무방해)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다.

강씨와 김씨는 전날 11시 30분께 북구 중흥로의 모 7080 라이브 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밴드마스터 홍모(59)씨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노래를 끝낸 홍씨가 잠시 쉬겠다고 하자 이에 화가 난 강씨가 욕설을 하며 테이블을 엎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강씨의 난동은 약 20여분간 이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행 김씨가 경찰의 뒤통수를 때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소란을 피우던 과정에서 다수의 손님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떠났다”며 “저지 과정에서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점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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