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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NC 꺾고 창원NC파크 첫승…롯데는 삼성에 6-0 승
입력 2019.03.19. 21:33 수정 2019.03.20. 08:21 댓글 0개【창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창원NC파크 개장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한화는 시범경기 5승(2패)째를 거뒀다.
NC는 새로운 홈 구장의 개장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시범경기 3패(3승1무)째를 떠안았다.
선발 싸움에서 한화가 앞섰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80개.
벨은 지난 14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거둔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회를 제외하고 큰 위기도 없었다. 벨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후 권희동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후속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었다. 벨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5회 2사 후 지석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NC타자들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쾌투를 펼쳤다.
벨이 NC 타선을 틀어 막는 사이 한화는 NC 마운드를 공략했다.
한화는 1회 2사 1루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하가 NC 박진우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창원NC파크 개장 첫 홈런이다.
2-1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호잉이 볼넷을 골라냈다. 호잉은 2루에 이어 3루까지 훔친 뒤 이성열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호잉이 NC 김건태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4-1로 달아났다.
NC는 7회 1사 2·3루에서 이우성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신진호를 불러 들여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2승째를 수확한 채드벨은 창원NC파크 개장 첫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됐다. 호잉은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3득점 1타점을 올렸다.
NC 선발 구창모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구창모가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간 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진우는 1⅔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에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0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범경기 3승4패, 삼성은 2승5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점검을 마쳤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롯데는 1회 2사 후 전준우의 2루타에 이어 이대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앞서갔다. 2회 1사에서는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좌중간 3루타 후 나종덕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3-1로 앞선 6회에는 한동희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 2자책점으로 물러났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홍정우(1이닝 1실점), 김승현(⅓이닝 2실점)도 실점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시범경기 3승1무2패가 됐고, KT는 1무5패가 됐다.
LG는 3회 2사 2루 찬스에서 터진 김현수의 투런 아치로 먼저 점수를 낸 뒤 2-1로 앞선 5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토미 조셉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 때 1점을 더 뽑아냈다.
KT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 김민혁과 후속 송민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차우찬은 4번째 투수로 나와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 차우찬은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 선발 금민철은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전유수(⅓이닝), 김민(4이닝)이 무실점으로 눈도장으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좌완 영건 이승호의 쾌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4승째(3패)를 수확한 반면 KIA는 시범경기 첫 패(3승 2무)를 당했다.
이승호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키움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솔로포로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대형 신인으로 손꼽히며 KIA 5선발로 낙점된 김기훈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리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김기훈은 삼진 4개를 잡았지만, 볼넷 5개를 내주며 제구에서 난조를 보여 패전 투수가 됐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 3회초 1점씩을 내주고 끌려가던 SK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도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만회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끌려가던 SK는 8회말 배영섭의 볼넷과 허도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항이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두산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4연승을 달린 SK는 시범경기 4승째(2패 1무)를 올렸다.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3패째(3승)를 기록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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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첫 승 도전' 한화 류현진, 포수 이재원과 KT전 호흡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류현진 한화이글스 선발투수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1회말 역투하고 있다. 2024.03.23. ks@newsis.com[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홈 팬들 앞에서 복귀 첫 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포수 이재원(36)과 호흡을 맞춘다.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규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MLB에서 뛴 류현진은 지난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인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서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돌아온 류현진에 많은 기대가 쏠렸지만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수비의 도움이 아쉬웠던 가운데 볼넷 3개를 헌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6일 만에 다시 서는 무대는 홈구장 대전이다.류현진의 정규시즌 대전 홈구장 등판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전 이후 4194일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연장까지 10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류현진이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린 건 2012년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6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한화 이글스 이재원.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2년 만에 대전 구장에서 승리 사냥에 나서는 류현진은 포수 이재원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LG전에서는 최재훈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류현진과 이재원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 함께한 바 있지만, 프로에서 함께 뛰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이날 한화는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정은원(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만년 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는 류현진이 합류하며 단숨에 '5강 전력'으로 뛰어 올랐다.개막전에서 LG에 패했지만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펠릭스 페냐, 김민우,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가 4연속 선발승을 이으며 단단한 마운드의 힘을 과시하는 중이다. 바톤을 이어 받은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면 1~5선발이 모두 승리를 챙기게 된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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