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체육회, e스포츠협회 인정단체 가입 의결

입력 2019.03.19. 17:38 수정 2019.03.19. 17:41 댓글 0개
총 68개 회원종목단체 체제 유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탄력

전남도체육회가 e스포츠협회를 인정단체로 가입시킴으로써 육상, 수영 등 총 68개의 회원종목단체를 거느리게 됐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남e스포츠협회 인정단체 가입(안)’에 대한 임원들의 동의(서면결의)를 구한 결과, 재적이사 43명 중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37명 전원 동의에 의거해 e스포츠협회를 인정단체로 가입시켰다.

이로써 전남도체육회는 육상·수영 등 57개 정회원단체, 벨리댄스·가라데 등 9개의 인정단체, 전문·생활체육이 통합하지 못한 유보단체(태권도), 관리단체(보디빌딩) 체제의 운영 틀을 갖추게 됐다.

인정단체는 전남도체육회의 이사회 의결로써 당해 단체의 대표성을 한시적으로 인정받을 뿐 권리와 의무사항을 적용받지 않는 단체지만, 향후 회원종목단체 운영 시스템에 따라 준회원, 정회원단체로의 승격기회를 갖게 된다.

e스포츠는 electronic sports의 약자로 실제 세계와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의 전자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인 능력을 활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여가활동 스포츠다.

전남도체육회가 e스포츠협회를 인정단체로 가입한 데는 전남도의 2019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 공모 추진에 있어 전남도체육회의 e스포츠 종목 가입(가점 부여 5점)이 필수조건으로서, 유관기관·단체(도 관광문화체육국 문화예술과,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가입 적극 추진 요청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전남도체육회의 e스포츠협회 인정단체 가입으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에서는 대전, 부산, 경남에 이어 4번째로 가입했다.

전남e스포츠협회는 이유찬 전남과학대 조교수(52)가 회장으로 이사 5명, 감사 1명, 사무국장 1명, 직원 3명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1월 31일 창립총회 개최 및 중앙협회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지역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설립 지원 사업으로, 총 3개 시·도를 선정하여 각각 30억(19년 22억, 20년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남을 비롯한 5개 시·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기생기자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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