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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청해부대, 아덴만 평화 중심축…장하고 든든해"

입력 2019.03.19. 16:34 댓글 0개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 축사
"세계평화 기여한 우리 군 자랑스런 역사"
【창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 5일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9.03.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해부대는 아덴만 평화의 중심축이 됐다"며 "연합해군사령부는 최고의 부대인 청해부대를 파병해준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훈 대령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힌 뒤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역대 1~27진 청해부대장과 대표 장병, 파병 유관기관 단체장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는 2009년 3월13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 아덴만 해역을 향해 힘차게 출항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해외파병부대다. 청해부대의 10년은 세계 평화에 기여해온,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부터 28진 최영함까지 청해부대는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완벽히 수행해왔다"며 "10년간 총 8478명의 장병이 40도를 넘나드는 기온, 계절풍을 타고 오는 높은 파도를 이겨내며 선박 2만1900여 척의 안전을 책임졌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다. 우리와 세계가 공존하는 터전"이라며 "청해부대의 활약은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까지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보여준 헌신과 용기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실전에서 단련한 전투력과 전술 능력은'해양강국,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의 건강과 무운을 기원한다"고 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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