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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완전한 비핵화시 완전한 제재해제가 美 입장"

입력 2019.03.19. 16:31 댓글 0개
"제재완화 北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달려"
강 장관 전날 외통위 발언 외교부 설명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3.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는 미국이 현재로선 완전한 비핵화시 북한의 완전한 제재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상응조치로 단계별 제재 완화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핵화를 이행하는 데 있어 미국의 상응 조치로 단계별 제재 완화 방안이 이번 협상에서 죽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 문제는 북한이 얼마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강 장관의 외통위에서의 발언은 이러한 취지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회 외통위 회의에서 강 장관이 남북정상회담·특사파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어제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외에 추가로 말해드릴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여러번 공약했다'는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님이 수 차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우리 정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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