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담임이 초등생 폭행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9.03.19. 16:19 수정 2019.03.19. 16:21 댓글 0개
학교 측 학생부장이 먼저 신고

화순의 모 초등학교 50대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화순경찰서는 지난 18일 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54)씨가 3학년 학생 B(9)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B군의 학부모는 고소장에서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아이의 등과 이마 등에 크고 작은 멍자국을 발견했다. 개학 첫날부터 교사의 폭행이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동학대 전담기관을 통해 B군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학교 측은 A씨가 최근 수업 시간 중에 ‘과제를 늦게 한다’는 등의 이유로 B군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보고 이를 학교전담경찰관에 신고했다.

전남도교육청도 A씨가 체벌 명목으로 상습적으로 B군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같은반 학생 등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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