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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야구장 업그레이드···내야 잔디·그라운드 흙 교체

입력 2019.03.19. 14:53 댓글 0개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불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K와이번스가 2019시즌 개막을 맞아 선수단 경기력 제고를 위해 그라운드와 불펜 개보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불규칙 바운드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야 잔디 전면과 외야 잔디 일부를 교체, 그라운드 평탄화 작업을 했다. 특히 파울존을 인조잔디로 교체해 추운 겨울 인조잔디 위에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해 선수단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선수단 의견을 반영해 그라운드 내야 부분을 선수들이 선호하는 인필드 믹스로 교체했다. 야구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특수 흙인 인필드 믹스는 쉽게 부서지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를 줄일 수 있고, 스파이크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선수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불펜 투수들의 경기 집중력과 원활한 경기 준비를 위해 불펜 개보수 공사도 했다.

좌·우측 외야 불펜 바닥에 있던 기존의 인조잔디가 노후돼 인조잔디를 새로 설치했다. 또 불펜 투수와 코치들이 경기 중 수월하게 그라운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좌우측 외야 불펜에 2.5m 높이의 단상을 새로 마련했다. 단상 안쪽에 선수들이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선반도 만들었다.

1, 3루 더그아웃 단상의 인조잔디 전면 교체, 1루 복도 바닥재 부분 교체도 이뤄졌다.

올 시즌 SK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태훈은 "투수 코치님들과 불펜 투수들도 모두 새로운 불펜에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구단에서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다. 선수들도 좋은 시설에서 더욱 집중해 경기를 준비하고,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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