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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파다르 허리 부상에 비상…PO 2차전 결장

입력 2019.03.18. 18:38 댓글 0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1세트 현대 최태웅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03.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주포 파다르가 허리 통증으로 2차전에 뛸 수 없다.

이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라이트 파다르의 빈자리를 허수봉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레프트에 문성민과 전광인이 포진됐다. 선발 세터는 이승원이 나서고, 신영석과 최민호가 세터진을 책임진다.

최 감독은 "파다르가 허리 치료를 하러 숙소로 갔다. 오전에 조금 안 좋았는데 정상적인 훈련을 했다. 본인 스스로가 안좋다고 생각한 거 같다. 훈련하고 호텔에서 쉬는 데 (통증이) 올라왔다. 단순 근육 경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전에 있던 디스크가 재발한건 아닌 거 같다. 상태는 지켜봐야한다. 디스크가 아니라면 3차전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디스크라면 3차전이 힘들 수도 있다. 지금까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적이 없어서 고질적인 부상 부위는 아닌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다르 포지션에 허수봉이 투입된다. 문성민과 전광인이 레프트로 뛴다. 성민이는 라이트로 뛸 무릎 상태가 아니다. 오늘 오전까지 훈련한 것을 봤을 때 성민이는 레프트 쪽에서 공격을 하는 게 낫다. 컨디션이 좋으면 세트 중간에 라이트로 바꿀 생각이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마다 주전 선수들이 다치는 것에 대해 "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운도 실력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오늘 선수들한테도 이길 수 있게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것마저 이겨내야 좋은 팀으로 성장할 수 있고, 강한 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1세트 우리 신영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03.10. dahora83@newsis.com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파다르의 부상 소식에 다소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파다르가 훈련하다가 다쳤다는 얘기를 들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참 안됐다. 건강한 상태, 베스트 멤베로 해야 재밌는 경기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문성민이 라이트로 나올 거 같다. 문성민은 용병 못지 않은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전통이 있어서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결속력이 대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홈팬들에게 첫 포스트시즌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팀을 맡자마자 봄배구를 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도 새로운 감정이 있을 것이다. 본인들이 그런 부분을 얼마나 컨트롤해서 만들어가가 중요하다. 적절한 긴장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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