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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안타없이 땅볼로 1타점…시범경기 타율 0.179

입력 2019.03.18. 09:33 댓글 0개
【브레이든턴=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없이 타점만 올렸다. 수비에서는 실책도 저질렀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179(28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때려낸 5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지만, 타율은 1할대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실책을 저질렀다. 올 시즌 시범경기 두 번째 실책이다.

수비 실책은 경기 시작 직후에 나왔다.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를 잡아낸 강정호는 송구 실책을 저질러 베츠를 2루까지 보냈다. 강정호의 실책은 피츠버그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베츠는 이후 샌디 레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에릭 곤잘레스의 땅볼 때 2루를 밟은 강정호는 제임슨 타이언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질주했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4회말 무사 2, 3루의 찬스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3루수 방면에 땅볼을 쳐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시범경기 6번째 타점이다.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을 8-1로 물리쳤다. 강정호의 실책으로 인해 1회초 선취점을 내줬던 피츠버그는 2회말 동점을 만든 뒤 3회말 코리 디커슨의 역전 솔로포, 6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일궜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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