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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순천에서 뜨겁게 달린다!
입력 2019.03.18. 09:22 수정 2019.03.18. 09:34 댓글 0개19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순천에서 개최된다.
순천시에 따르면 ‘독립의 횃불 릴레이’는 3·1운동 기념일인 3월 1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인 4월 11일까지 총 42일 동안 2천19명의 주자가 전국 100곳에서 횃불을 들고 뛰는 전국단위 행사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와 전남동부보훈지청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채홍호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기획단장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진주에서 횃불이 도착하는 19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기념식 후 횃불 거리행진,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오전 9시 50분부터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사, 기념공연, 횃불점화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횃불점화식이 끝나면 청소년수련관에서 순천시청까지 횃불 릴레이가 펼쳐진다. 극단 ‘지피지기’ 회원들이 재현하는 만세삼창은 강남여고를 비롯한 고등학생 및 초등학생 등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해 도래할 100년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기념식은 순천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남승룡의 조카손녀인 남하린(횃불 봉송 온라인 대표 주자)의 선창에 이어 애국가 제창, 순천시립합창단과 춤사랑무용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릴레이는 오전 10시30분 청소년수련소에서 출발, 순천시청까지 총 1.2㎞를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학생, 시민 등 총 100명이 독립의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찰 선도차량을 선두로 제7391부대 5대대 군 장병 8명이 든 대형태극기, 만세재현 연극 팀, 횃불 봉송주자, 시민 500여 명, 독립의 횃불 랩핑버스 등이 뒤따른다.
마지막, 순천시청 정문에서 진행될 폐회식은 배현진 낙안3·1독립만세운동 유족회장의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횃불주자 100여명 등의 풍선 날리기, 점화대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9년 순천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4월 7일 (구)연자루 터인 지금의 남문다리에서 박항래 의사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자 장날에 모였던 군중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함께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은 참으로 소중한 해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독립의 횃불 릴레이를 통해 우리는 100년 전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순천시민으로서의 자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독립의 횃불은 19일 순천을 떠나 제주도를 순회할 예정이다.
순천=김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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