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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 꺾고 무패 행진…SK 3연승

입력 2019.03.17. 20:02 댓글 0개
롯데, 첫 승 신고…KT 5연패 부진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시범경기 1위를 달렸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제이콥 터너의 호투와 안치홍의 맹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터너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터너는 1회초 등판과 동시에 3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했을 뿐 2회부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안치홍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2-2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4회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3승 2무를 기록하면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NC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3루타와 권희동의 2루타로 1점을 낸 후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제레미 헤즐베이커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한 뒤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 4회 안치홍의 적시타를 앞세워 6-2로 도망갔다.

KIA는 7회 2점을 내줬지만, 8회부터 이민우(1이닝 무실점), 문경찬(1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SK 와이번스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SK 선발 이승진은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이승진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톱타자 김깅만은 2-0으로 앞선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올린 SK는 시즌 3승 1무 2패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KT는 시범경기에서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범경기 1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장원준은 3이닝 5피안타 1실점 투구를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4안타밖에 치지 못했지만, 7회초 상대 폭투와 실책에 편승해 3점을 올려 연승을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시즌 3승 3패를 기록해 7위로 미끄러졌다.

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안타를 날려 7-5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3타수 3안타 1득점, 오지환은 3타수 1안타 2점을 기록해 타선을 이끌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개막을 앞두고 구위를 끌어 올렸다.

2연승을 거둔 LG는 3승 2패를 기록해 SK, 두산(3승 2패), LG(3승 2패), NC(3승 1무 2패)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쳐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6으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후 신본기와 정훈, 손아섭, 전준우, 오윤석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4점을 뽑아 경기를 끝냈다.

2승 4패를 기록한 롯데는 삼성과 함께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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