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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18점' LG, KCC 꺾고 3위 확정

입력 2019.03.17. 19:22 댓글 0개
4~6위는 19일 최종일에 확정
창원 LG 김시래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이겼다.

30승(23패)째를 신고한 LG는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공동 4위 KCC, 부산 KT(이상 27승26패)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와 대결한다.

현주엽 LG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러 혹독한 지도자 신고식을 치렀지만 두 번째 시즌 3위에 오르며 활짝 웃었다.

KCC는 KT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6위 고양 오리온(26승27패)과의 승차가 한 경기에 불과해 4~6위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19일에 정해진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시래가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스는 3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김시래(18점 5어시스트)는 연장에서 3점슛으로 포문을 여는 등 승부처에서 해결했다.

조쉬 그레이도 20점을 지원했다.

KCC는 득점원인 브랜든 브라운(23점 12리바운드)이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하승진은 20리바운드(5점)로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서울 SK는 은근히 3위를 노렸던 통신사 라이벌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무더기 3점포를 앞세워 96-87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SK는 KT에 매운 고춧가루를 뿌리며 20승(33패) 고지를 밟았다.

서울 SK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이에 반해 KT(27승26패)는 3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오리온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6위까지 내려갈 위험이 생겼다.

SK는 3점슛 14개를 퍼부으며 KT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크리스토퍼 로프튼(17점)이 5개, 최준용(16점)이 4개로 정확도 높은 슛을 자랑했다.

전력의 핵심 애런 헤인즈는 23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4쿼터 중반 이후 매섭게 몰아쳤지만 SK의 속공과 외곽포를 극복하지 못했다.

마커스 랜드리가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부담이 컸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9-88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24승(29패)째를 신고했다. 최하위 삼성(11승42패)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펠프스의 패스가 부정확해 김현수가 잡지 못했다. 8연패다.

테리가 29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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