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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멈추고·경비실에 불나고··· 광주·전남 낙뢰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3.15. 19:47 수정 2019.03.15. 21:23 댓글 0개
여수 케이블카 운행 일시중단…광주선 화재 2건
【여수=뉴시스】변재훈 기자 = 15일 오후 3시22분께 여수시 돌산읍 해상케이블카 발전기 가동이 낙뢰의 영향으로 중단됐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50대가 정지돼 탑승객 58명이 구조됐다. 2019.03.15. (사진 = 여수소방서 제공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광주와 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낙뢰로 추정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전남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께 여수시 돌산읍 해상케이블카 발전기의 가동이 낙뢰 영향으로 중단됐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50대가 정지, 탑승객 58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4명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케이블카는 정지 14분 만에 다시 가동돼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찰은 운영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15일 오후 1시28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5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나무·대나무 등 임야 150㎡가 탔다. 2019.03.15. (사진 =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앞서 이날 오후 1시28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5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나무·대나무 등 임야 150㎡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번개가 나무에 떨어져 난 불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25분께 광주 광산구 비아동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경비실 26㎡ 가운데 8㎡가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경비실 인근 소방시설 제어장치에 번개가 떨어져 난 불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5.5㎜, 여수 3.1㎜, 담양·장성·순천 황전·영암 시종 2㎜, 고흥 1.9㎜, 함평 월야·곡성·나주 다도 1.5㎜, 광양 1㎜, 목포 0.8㎜, 광주 0.6㎜ 등을 기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하층 간 기온 차이에 따른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곳곳에 천둥·번개가 쳤다"며 "화재·단전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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