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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분양가'…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2516만원

입력 2019.03.15. 16:30 댓글 0개
HUG,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전국 3.3㎡당 1126만2900원…전월대비 0.15%↑
수도권 0.21%, 5대광역시·세종시도 0.03% 상승
2월 신규분양 아파트는 수도권에 63.1% 집중돼
【서울=뉴시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제공=HUG)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부동산시장 침체 분위기에도 여전히 아파트 '고분양가'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석한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26만2900원으로 전월대비 0.15%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8.13% 상승한 수치다.

울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중 전월대비 6개 지역은 상승, 9개 지역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516만9100원으로 전월대비 0.36%, 전년동월대비 15.01% 상승했다. HUG는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와 영등포구 영향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702만1400원으로 전월대비 0.21% 상승했고, 5대광역시·세종시는 전월대비 0.03%, 기타지방도 0.22% 상승했다.

【서울=뉴시스】2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2019.03.15(제공=HUG)

인천의 경우 기존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부평구와 서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20% 상승한 118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04% 하락하며 1404만48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달 5대광역시·세종시에서는 신규물량공급이 없었다. 다만, 전년동월 분양내역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대구지역은 분양가격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102㎡초과(0.61%), 전용면적 60㎡이하(0.54%)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7800세대로 전월(8108세대)대비 4% 감소, 전년동월(5700세대)대비 37%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4920세대로 전년동월(3609세대)대비 36%가량 증가하며,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3.1%를 차지했다. 기타지방은 총 2880세대로 전년동월(1564세대)대비 84%가량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광진구와 노원구, 서대문구에서 총 1009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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