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함평 생태관 '황금박쥐' 절도 미수 사건 발생

입력 2019.03.15. 11:42 수정 2019.03.15. 11:49 댓글 0개
황금 162㎏으로 구입액만 27억원

함평의 한 생태전시관에 전시 중인 27억원 규모의 황금박쥐 동상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생태전시관에 침입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도주했다.

15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5분께 함평군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 3명이 공구를 이용, 침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절단기를 이용해 출입문 철제 셔터 자물쇠를 끊은 뒤, 흉기로 유리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강화 유리문은 깨지지 않았다.

이들은 전시관 내 경보시스템이 작동해 사설보안업체 직원들이 출동하자, 흉기를 현장에 남겨 놓은 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1명은 타고 온 차량을 몰고 달아났으며 다른 2명은 도보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들이 특정 지점에서 다시 만나 차량을 타고 함께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황금 162㎏으로 제작된 황금박쥐 동상(구입 가격 기준 27억원 상당) 등을 훔치기 위해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시관 주변 CCTV영상 등을 통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현장에 남겨진 흉기를 수거해 감식을 벌이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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