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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첫 연임 성공, 강성채 7대 조합장 취임

입력 2019.03.14. 15:47 수정 2019.03.14. 16:11 댓글 0개
"본질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 만들 것"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14일 전남 순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순천농협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데다 무투표 당선된 강성채 조합장이 취임식을 하고 있다. 2019.03.14. (사진=순천농협 제공)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농협 제7대 강성채 조합장의 취임식이 14일 순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강 조합장은 이날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김수현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길수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농협 내부조직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본질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우리 농협에서 무투표 당선은 일대 사건이며, 이는 1만80000여 조합원의 승리이다"면서 "조합원의 힘으로 우리 농협의 새로운 선거역사를 만들었고 지역사회에도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애초 취임식을 생략하려 했으나 조합장 중도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를 치르고 다시 조합장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의미의 간소한 취임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새로운 4년 임기를 조합을 위해 제대로 쓸 것과 시대변화에 능동적이고 미래를 예비하는 조합,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를 살리는 조합, 농협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실감할 수 있는 본질에 충실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각오다.

이와 함께 지역 농협을 대변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순천농협은 전국 유일무이한 시 단위 단일통합농협으로 자산규모 2조2000억 원, 조합원 수 1만8000여 명의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이다.

강성채 조합장은 통합 20여 년간 연임을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던 순천농협에서 최초의 연임 조합장이라는 기록을 남긴 조합장이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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