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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경주장 인근 현대차 시험주행로 들어서나

입력 2019.03.14. 13:44 수정 2019.03.14. 14:18 댓글 0개
현대차 관계자, 전남도와 협의
【영암=뉴시스】서재훈 기자 =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날인 24일 오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결승전에 앞서 제네시스 쿠페가 출전하는 '현대시리즈' 서포트 레이스가 진행되고 있다. jhseo@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영암F1 경주장 인근에 현대자동차 자동차부품 시험주행로 설치를 논의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들이 전남을 방문해 자동차부품 시험주행로 설치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경사형, 도심형, 가혹 포장로 등 자동차부품 테스트를 위한 시험주행로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설의 후보지로 영암·해남기업도시에 포함된 삼포지구와 삼호지구를 검토하고 있다.

시험주행로는 19종에 달하는 자동차부품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설로, 10만㎡ 이상의 규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부지를 직접 매입해 건립하는 것 보다는 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개발 사업(일명 솔라시도)의 시행사측이 시험주행로를 조성하면 이를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테스트의 성격상 시험주행로는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보안성이 중요하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설치 지역과 시설규모 등을 현대자동차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와별도 F1 경주장 인근에 전기자동차 연구동 설립을 통한 관련 기업의 전남 유치를 계획하고 있고 자동차부품연구원 분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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